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수해지역에 온정 손길 밀물

알림

수해지역에 온정 손길 밀물

입력
2017.07.28 16:11
0 0
청주시를 비롯한 전국 수해지역에는 성금 기탁과 자원봉사의 물결이 밀려들고 있다. 농촌진흥청 직원들이 28일 충북 청주시 미원면 운암리 인삼밭에서 폭우로 무너진 둑을 쌓고 배수로를 정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직원 370여명은 지난 17일부터 매일 수해지역을 찾아 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 제공
청주시를 비롯한 전국 수해지역에는 성금 기탁과 자원봉사의 물결이 밀려들고 있다. 농촌진흥청 직원들이 28일 충북 청주시 미원면 운암리 인삼밭에서 폭우로 무너진 둑을 쌓고 배수로를 정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직원 370여명은 지난 17일부터 매일 수해지역을 찾아 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 제공

최악의 물난리를 당한 충북 청주시 등 수해 지역에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대한건설협회 충북지회는 이날 이시종 충북지사를 찾아 “수해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전달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04-H지구와 재춘천 충청향우회는 이날 청주시청을 방문해 각각 1,000만원, 500만원의 수해의연금을 기탁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수재민 돕기 모금에는 전국에서 각계 각층이 참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재민 생활지원 자금으로 5억원을 쾌척하고, 이 회사 임직원들은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릴레이로 펼치고 있다. 청주시청 공무원들은 3,271만 4,000원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성금으로 기탁했다. 1993년 청주시와 자매결연한 청주함(해군 2함대)장병들은 월급을 절약해 모은 131만 5,000원을 수재민들에게 기부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모금된 수해의연금은 총 1만 1,119건, 21억 1,062만 8,779원이다.

모금은 다음달 18일까지 이어진다. 전국재해구호협회의 모금계좌(13개)나 ARS(060-701-1004), 문자(#0095)를 통해 모금에 동참할 수 있다. 전국 시·군·구청, 읍·면·동에서도 성금을 받는다. 모금을 마감하면 전국재해구호협회는 8월 안에 배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별 분배 액을 심의·의결한다.

정진원 충북도 복지기획팀장은 “이번 수해의연금에는 시민들의 소액 기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높다”며 “어려운 이웃을 향한 국민들의 동참이 더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