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진 기자

등록 : 2018.02.14 15:31
수정 : 2018.02.14 21:58

“짧은 설 명절, 도심서 다채로운 행사 즐겨요”

등록 : 2018.02.14 15:31
수정 : 2018.02.14 21:58

전통놀이 문화행사 수도권 곳곳서

무술년 개를 주제로 한 행사도 많아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어린이가 설을 앞둔 13일 경기 용인시예절교육관에서 다과 예절을 배우고 있다. 뉴시스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린다. 4일간의 짧은 연휴 탓에 먼 곳으로 떠나지 못하는 시민들이나 역귀성객을 위한 도심 속 설 맞이 행사를 소개한다.

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고궁, 박물관 등지에서 열린다. 서울 종로구 운현궁에선 15~17일 ‘설날 잔치’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윷점 보기, 소원지 쓰기 같은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리고 제기 차기, 활 쏘기 등 민속 놀이도 즐길 수 있다. 16, 17일엔 떡메치기 체험과 떡국 나눔 행사가, 17일 하루 동안은 흥겨운 국악 한마당이 펼쳐진다.

한복을 입고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투호 던지기와 팽이 치기 등 민속 놀이를 즐기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역사박물관은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설맞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공연마당에선 택견, 전통연희극, 북한민속공연이 열리고 놀이마당에선 널뛰기, 투호 던지기 같은 민속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연 만들기, 가래떡 굽기 등 갖가지 전통 문화 체험도 준비돼 있다. 한성백제박물관도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열고 풍물 놀이, 윷과 윷판 만들기, 팽이 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기 용인에 있는 경기도박물관은 17, 18일 윷놀이와 투호 던지기 등 민속 놀이 체험을 진행하고 가훈 써주기 이벤트를 연다. 인근 경기도어린이박물관도 연휴 기간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을, 경기 남양주 실학박물관은 설 민속놀이마당을 펼친다.

인천 대표 관광지 월미도 내 월미공원 양진당에서도 16, 17일 오후 1시~4시 복조리ㆍ솟대 만들기 체험과 민속놀이 대회가 열리는 ‘민속한마당’ 행사가 예정돼 있다. 서도창배뱅이연구보존회가 주관하는 풍물 놀이와 전통 무용 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한복을 입고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은 월미산 정상까지 운행하는 ‘물범카’를 무료 탑승할 수 있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무료 공연을 펼치는 즉흥음악단체 '4인 놀이'의 공연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종로구 세종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지브리 스튜디오 대박람회전'의 고양이 버스. 서울시 제공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각종 전시와 공연도 열린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선 16일 오후 3시 아쟁, 대금, 해금, 거문고로 구성된 즉흥음악단체 ‘4인놀이’의 설 특별 공연이 무료로 펼쳐진다. 세종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지브리 스튜디오 대박람회전’도 연휴기간 계속되며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캣츠’는 설 연휴 기간 좌석 등급에 따라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술년(戊戌年) ‘황금 개’의 해를 맞아 개를 주제로 한 행사도 많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선 15~17일 한국 토종개들에 대해 배워보는 ‘2018 무술년 황금개띠의 해 기념 너와 함께할 개, 내가 더 사랑할 개’를 개최한다. 수원광교박물관은 15~18일 개가 등장하는 신화와 전설, 옛 그림 등 오랜 역사 속에 사람과 함께한 ‘개 이야기’를 전시한다. 사도세자가 그린 견도(犬圖), 김홍도의 투견도(鬪犬圖) 등 개를 소재로 한 조선시대의 그림도 볼 수 있다.

송원영 기자 wysong@hankookilbo.com

유명식 기자 gija@hankookilbo.com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서울대공원의 토종개 알기 프로그램인 '너와 함께 할 개 내가 더 사랑할 개' 포스터. 서울대공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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