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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벤저스& 빙판 메시' 뒤 뜨거운 박수 보내는 평창 조력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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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벤저스& 빙판 메시' 뒤 뜨거운 박수 보내는 평창 조력자들

입력
2018.03.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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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사진=청와대사진단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가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표를 내고 있다.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을 이은 휠체어컬링 ‘오벤저스’의 활약, 빙판 위 메시 아이스하키 정승환(32)의 현란한 드리블, 감동의 역주를 펼친 신의현(37ㆍ창성건설) 등 태극전사들이 앞에서 선전하고 있다면 뒤에서 흥행을 돕는 조력자들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평창 패럴림픽 입장권 판매량은 패럴림픽 역사상 최다 규모다. 12일까지 입장권이 32만 매 이상 판매됐으며 이는 목표치인 22만매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입장권 판매만 놓고 보면 지난 2010 밴쿠버 동계패럴림픽(21만매)은 물론 직전 대회인 2014 소치대회 판매량(20만매)을 뛰어 넘었다. 통상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평창 대회는 흥행 측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패럴림픽 대회가 막을 올린 이후 공중파의 방송 중계 시간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입장권 판매율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휠체어 컬링부터 아이스하키 등 한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전하면서지난 달 25일 폐막한 평창올림픽의 열기가 패럴림픽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국민들도 장애에 대한 차별 없이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국민들은 물론 정치, 연예계 등 유명 인사들도 현장을 찾아 뒤에서 묵묵히 응원을 보내고 있다.

김정숙 여사/사진=청와대사진단

지난 13일 휠체어컬링 경기가 한창이던 강릉컬링센터 응원석 한 편에는 김정숙(64) 여사가 선수 가족들과 함께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패럴림픽 개회 참석 이후 김 여사의 현장 응원은 이번이 3번째다. 청와대는 김 여사가 패럴림픽 기간 동안 가능한 모든 경기를 참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패럴림픽 홍보와 흥행을 위해 영부인이 발 벗고 나선 셈이다. 한류 스타 장근석(31)도 평창 현장을 찾아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있다. 장근석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각지에서 장근석을 보기 위해 모여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장근석은 2018년을 의미하는 티켓 2018장을 직접 구매해 국내외 팬들을 초청했다. 장근석은 “장애인 선수들이 펼치는 감동과 뜨거운 열정을 팬들과 함께 느끼고 싶었다”며 팬들과 함께 장애인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했다.

평창 패럴림픽 대회는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폐막(18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장 티켓 구매로도 여전히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평창의 열기를 늦게나마 느낄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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