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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발생한 특수학교 교장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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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발생한 특수학교 교장 숨진 채 발견

입력
2018.07.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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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유서는 발견 안 돼" 

교사가 장애 여학생을 성폭행한 의혹이 발생한 강원지역 특수학교 교장이 19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4시 55분께 춘천시 모 아파트 앞 화단에 특수학교 교장 A(65·여)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등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자 등의 진술로 볼 때 자신의 아파트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소속 학교 교사의 장애 학생 성폭행 의혹에 대한 파문이 커지자 지난 16일 오후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기도 했다.

경찰은 신고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18일 장애 여학생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특수학교 교사 박모(44)씨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및 아동·청소년 대상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이르면 19일 춘천지법 영월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씨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지적 장애가 있는 B양 등 여학생 3명을 교실 등지에서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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