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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구속연장 정치살인"…친박단체, 도심서 태극기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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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구속연장 정치살인"…친박단체, 도심서 태극기 집회

입력
2017.10.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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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탈당 논의한 한국당, 보수 우익 정당 아냐"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주변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투쟁 선언 지지 제20차 태극기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주변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투쟁 선언 지지 제20차 태극기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을 거부하며 사실상 '재판 보이콧'에 돌입한 가운데 주말인 21일 서울 도심에서 친박(친박근혜) 단체의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대한애국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박근혜 대통령 정치투쟁선언 지지' 제20차 태극기 집회를 개최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들거나 몸에 휘감은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 , '홍준표는 물러나라' , '문재인은 퇴진하라' 등을 외쳤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냈지만 문재인 정권은 우리 태극기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또 다시 6개월 구속을 연장했다"며 "정치 보복이자 정치 감금, 정치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은 어제 윤리위를 개최해 박근혜 대통령 출당을 논의했다"며 "출당 꼼수를 쓰는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보수·우익 정당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중간중간 '죄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 '살인적 정치보복 즉각 중단하라', '패륜당 패륜아 홍준표는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 장소 주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인권유린 규탄 및 무죄석방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는 10일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구속 수사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조원진 의원를 비롯한 정미홍 사무총장과 변희재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당시 대통령 측 법률 대리인을 맡았던 서석구 변호사도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마로니에 공원에서 1부 집회를 마친 뒤 종로와 안국역을 거쳐 국립현대미술관까지 거리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거리 행진을 마친 뒤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앞에서 2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한애국당은 박 전 대통령의 지난 16일 법정 발언 이후 "박 대통령의 출정 외침에 화답하자"며 당 차원의 총동원을 내렸다.

대한애국당은 18일 홈페이지 '총동원령' 공지글에서 "대통령께서는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시는 분들이 있고 언젠가는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하셨다"며 "바로 우리 태극 애국 동지들에게 직접 모두 이 투쟁에 동참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라 생각된다. 박 대통령님의 출정 외침에 모두 모여 화답해 드리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부산, 울산, 경남, 경북, 대구, 대전 등지에서도 집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차량을 편성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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