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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의정부경전철 새 사업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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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의정부경전철 새 사업자 찾는다

입력
2017.10.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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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시장 “연내 사업자 공모 진행”

17일 의정부경전철 대체 사업자 선정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 의정부시 제공
17일 의정부경전철 대체 사업자 선정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 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가 올해 말까지 의정부경전철의 새 민자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인천교통공사에 긴급 관리위탁 운영 중인 의정부경전철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올해 안에 공모를 통해 대체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어 “대체사업자 운영은 최소비용보전방식(MCC)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CC는 실제 민자사업자의 운영수입이 사업운영비에 미달하는 경우 해당 관리청인 의정부시가 부족분을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시는 이에 따라 의정부경전철 시설물 점검과 인수를 위해 14개 분야 전문가 27명으로 시설인수 자문단을 꾸려 사업시설 점검절차에 착수했다. 이어 시설물의 결함여부 확인 및 보수 등의 조치를 통해 안정성이 확보된 시설물부터 인수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의정부시 재정부담 최소화를 위해 의정부경전철 수요증대에도 나서기로 했다. 우선 경민대학, CRC안보테마파크, 을지대병원, 민락지구, 복합문화융합단지를 순환하는 경전철의 노선연장 타당성 용역을 진행한다. 이후 경전철 연계버스 노선개편, 주변 여건과 연계한 역사별 수요활성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앞서 의정부경전철 민자 사업자인 의정부경전철(주)은 개통 4년 만인 지난 5월 3,600억원대의 누적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다. 이후 지난 9월30일 최종 폐업하고 운영을 종료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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