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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주 기자

등록 : 2017.06.09 16:52
수정 : 2017.06.09 19:09

폭풍우 비껴간 글로벌 경제… 코스피 2381 또 ‘사상 최고’

등록 : 2017.06.09 16:52
수정 : 2017.06.09 19:09

9일 서울 KEB하나은행 본점 코스피 전광판 앞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글로벌 경제를 잔뜩 짓눌렀던 ‘폭풍우’가 비껴가면서 코스피지수가 9일 2,380선까지 넘어서며 대망의 2,400선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12포인트(0.77%) 오른 2,381.69로 마감, 지난 2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2,371.72)를 가볍게 넘어섰다.장중 한 때는 2,385.15까지 오르며 지난 5일 세운 장중 역대 최고 기록(2,376.83)도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닥지수(674.15)도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주가 상승을 이끈 건 이날도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8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주요 종목 가운데는 네이버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7.87% 급등하며 처음으로 시가총액 30조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2.82%), 삼성전자(2.08%)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0.39%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세기의 증언’이라 불리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론에 불을 지필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청문회에서 ‘결정적인 한 방‘(일명 스모킹건)’이 나오지 않았다는 평가가 우세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낮아져 증시 불확실성이 줄어든데다 향후 친성장 정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 주요 지수들이 상승했다.

한편 8일 실시된 영국의 조기 총선에서는 집권 보수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정치적 불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 속에 파운드화 가치가 달러화보다 약 1.7% 하락했지만 이날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은 주지 못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영국 선거 결과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외국인의 매수세를 끌어올렸다”며 “다음주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등 대형 이벤트는 남아 있지만 당분간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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