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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北 현실을 먼저 파악ㆍ인정하자” 주장

입력
2018.03.08 19:4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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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이 주도하는 ‘한국외교안보포럼’은 12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대토론회를 갖는다. ‘북핵 협상은 현실이다_ 남북협상과 북미협상의 이중트랙이 갖는 의미’가 주제다. 2개월 전에 기획했지만 최근 방북 특사단이 가져온 한반도 대반전 상황에 딱 들어맞는다. 지난해 12월 창립한 포럼에는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국회의원 40명과 전직 외교관, 교수 등 관련 전문가 42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는 북한, 미국, 중국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와 토론을 한다.

이 의원은 지난 연말 ‘북핵은 현실이다’라는 제목의 의정보고서 소책자를 발간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에 이어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하다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해 북핵의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진 상황에서 북핵 문제의 본질을 묻고 해법을 제시하는 내용이다. 이 의원은 주독일 대사와 국정원 1차장(해외 담당)으로 공직 생활을 마친 뒤 재직 시절 경험과 통찰을 담아 2011년 ‘북한은 현실이다’는 책을 냈다. ①북한은 붕괴하지 않는다 ②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 ③중국은 북한을 버리지 않는다 등 세 가지 가설을 제시하고 입증을 시도한 책이다.

그는 1975년 외무고시를 거쳐 외교부에 들어간 뒤 대통령 외교통상비서관, 구주국장, 차관보를 역임했다.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제네바 4자회담에 참여했고, 노무현 정부 들어 차관보로서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로 2년 간 북핵 협상 최전선에 섰다. 이 의원은 북한에 대해 잇따라 ‘현실이다’ 시리즈를 내고 있다. 북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인정해야 북 핵·미사일 등 ‘현실’을 풀어갈 수 있다는 그의 문제의식에 공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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