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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하던 회사 발등 찍은 ‘나쁜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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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하던 회사 발등 찍은 ‘나쁜 직원들’

입력
2017.12.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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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등 2명 디스플레이 업체 퇴사하면서 설계도면 빼돌려 협력업체에 입사

충남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불구속 입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의 장비 설계도를 빼돌린 남성 2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0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디스플레이 장비와 관련해 첨단기술을 보유한 B사를 퇴사하면서 관련 장비 설계도면을 몰래 들고 나와 B사의 협력업체에 입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빼돌린 자료를 활용해 사업제안서를 만들고 국내외 업체 등과 계약을 하려 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다행히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 등이 이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벌이기 전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요 자산인 산업기술과 영업비밀 보호에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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