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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라이프] 르노삼성 클리오 9월 출시… 하반기 최고 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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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라이프] 르노삼성 클리오 9월 출시… 하반기 최고 기대작

입력
2017.06.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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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해치백

탄탄한 성능에, 시선 사로잡는 디자인, 동급최강 고급사양 무장

세계적 베스트셀링카인 ‘클리오’가 9월 국내에 출시 된다.

20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클리오는 애초 프랑스 르노 본사로부터 상반기에 들여와 이달 국내에서 시판될 예정이었다. 이미 연비 인증 등 판매를 위한 인증절차도 모두 마쳤다. 그러나 복병을 만났다. 유럽시장에서 높은 인기로, 국내에 들여올 물량이 부족해진 것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9월 출시할 수 있도록 물량 확보를 마쳤다”며 “올해는 4,000~5,000대 정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두 달 후면 국내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갈 전망이다.

클리오는 1990년 출시된 후 26년간 전 세계적으로 1,3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11년 이상 유럽 동급 판매 1위, 19년 이상 프랑스 판매 1위를 기록해 소형차의 교과서로 불리는 모델이다.

국내에는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부분변경을 거친 4세대 모델이 들어온다. 지난해 경쟁이 치열한 유럽 소형차 시장에서 31만1,780대가 팔릴 만큼 탄탄한 기본기와 기술력을 검증 받은 차량이다. 문제는 국내에선 판매가 부진한 소형급 차량인데다, 세단이 아닌 해치백이라는 점이다. 유럽에선 날렵한 주행감과 실용성으로 인기를 얻는 것과 달리, 국내에선 ‘짐차’라는 고정관념이 남아있어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차종이다.

일부에선 “르노삼성차가 출시하면 다를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르노삼성차는 QM3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을 개척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QM3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등한시한 소형SUV시장을 창출하고 성장시킨 주역”이라며 “아직까지 누구도 크게 성공하지 못한 해치백 시장에서 클리오가 어떤 파문을 일으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클리오의 가장 큰 매력으로 ‘감각적 디자인’을 꼽고 있다. 4세대 모델은 지상높이는 45mm 낮아지고, 전폭은 36mm 넓어져 바닥에 밀착한 듯한 자세로 역동성과 관능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또 가파르게 누운 전면 창, 1대 3 비율로 맞춘 창문 높이와 차체, 그리고 측면의 두드러진 어깨라인이 스포티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클리오 디자인은 사랑에 빠져 설레는 감정을 그대로 담아 열정, 관능미, 곡선의 볼륨감을 반영한 감각적이면서 따뜻하고 심플함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경쟁 차종보다 고급옵션을 채택한 점도 차이점이다. 차량 곳곳에 크롬 소재를 적용했고, 벨벳 소재의 버킷시트, 풀그레인 가죽 스티어링 휠, 7인치 터치 스크린, 스마트폰 미러링, 보스(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르노 최고급 모델에 적용되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특히 수입 차를 국산 차 혜택을 받으면서 탈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전국 480여 곳 르노삼성차 서비스센터에서 수리 및 정비를 받을 수 있고, 가격도 유럽 현지 판매가보다 낮게 책정될 전망이어서 수입차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택할 수 있기도 하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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