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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후보 3인에 양승동 이상요 이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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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후보 3인에 양승동 이상요 이정옥

입력
2018.02.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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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동 KBS 본관 전경. KBS 제공
서울 여의도동 KBS 본관 전경. KBS 제공

KBS 이사회가 KBS 사장 후보로 양승동 KBS PD와 이상요 세명대 교수, 이정옥 전 KBS글로벌전략센터장 등 3명을 선정했다.

이사회는 20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표결을 통해 신임 사장 지원자 13명 가운데 이들 3명을 후보자로 압축했다. 향후 있을 시민자문단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서류 심사 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장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3명의 후보는 모두 KBS 출신이다. 최근까지 제작 일선에 있었던 양승동(63) PD는 1989년 KBS에 입사해 ‘KBS스페셜’, ‘역사스페셜’, ‘명견만리’, ‘추적60분’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주로 연출했다. 2007년 한국PD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3년 KBS부산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을 지냈다. 2008년엔 정연주 전 사장의 해임에 반대하는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의 공동대표이기도 했다.

이상요(63) 교수는 1985년 KBS PD로 입사해 ‘KBS스페셜’, ‘역사스페셜’, ‘심야토론’ 등을 연출했다. 2007년 책임 프로듀서(CP)로 제작했던 ‘인사이트 아시아-차마고도’로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특위 위원, KBS 경영평가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정옥(62) 전 KBS글로벌전략센터장은 1979년 TBC보도국에 입사했으나 이듬해 언론통폐합에 따라 KBS 소속이 됐다. KBS 보도국에서 문화부, 경제부 등을 거쳐 3년 간 파리 특파원을 지냈다. 이후 KBS국제협력주간, KBS보도본부 해설위원 등 30여년 간 여성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이번 사장 공모 지원자 13명 가운데 유일한 여성 후보였다.

이날 압축된 후보자들은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정책발표회를 갖는다. 정책발표회는 정책 발표, 주제별 토론, 질의 응답 등으로 진행되며, 18세 이상 성인으로 구성된 150여명 규모의 시민자문단이 참석해 심사할 예정이다. KBS 홈페이지와 페이스북(my-K계정)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KBS 사장 최종 후보자는 26일 이사회에서 면접을 진행한 뒤 표결로 확정된다. 이사회가 사장 후보자를 임명 제청하면 국회 청문회를 거친 후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KBS 신임 사장 임기는 고대영 전 사장의 잔여임기인 11월 23일까지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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