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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배신자”…뿔난 바르샤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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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배신자”…뿔난 바르샤 팬들

입력
2017.08.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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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의 이적 소식에 화가 난 바르셀로나 팬들이 만든 포스터. 트위터 캡처
네이마르의 이적 소식에 화가 난 바르셀로나 팬들이 만든 포스터. 트위터 캡처

네이마르(25ㆍ브라질)의 이적설에 FC바르셀로나 팬들이 잔뜩 뿔이 났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일(한국시간) “네이마르에게 화가 난 바르셀로나 팬들이 바르셀로나 구단의 홈 구장인 캄프 누 주변에 네이마르를 ‘배신자’ ‘돈만 아는 용병’이라고 칭한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포스터에는 ‘배신자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네이마르의 사진과 함께 ‘돈만 아는 용병은 떠나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오직 구단의 유니폼을 사랑하는 선수들의 것‘이라고 써 있다.

마르카는 “바르셀로나 팬들이 네이마르의 행동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라며 “팬들은 1년 전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했음에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려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 네이마르의 행동을 싫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와 2021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한 네이마르는 최근 PSG 이적설에 휩싸였다. PSG는 바르셀로나가 내건 엄청난 금액의 바이아웃(팀 동의 없이 옮길 수 있는 최소 이적료) 2억2,200만 유로(약2,900억 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마르가 미국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을 마치고 팀과 함께 이동하지 않은 채 개인 활동을 이유로 중국으로 향하면서 결별설에 더욱 힘이 실리기도 했지만 그는 일단 스페인으로 돌아와 바르셀로나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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