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맨유 홈페이지.
조제 무리뉴(53·포르투갈)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됐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이 2016~2017시즌부터 맨유의 지휘봉을 잡는다"며 "2020년까지 팀을 이끄는 옵션을 포함해 3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봉은 1,200만 파운드(약 208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리뉴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의 사령탑이 되는 것은 특별한 영광"이라며 "맨유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클럽이다. 다른 클럽들이 따라올 수 없는 신비로움과 로맨스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2000년 포르투(포르투갈) 지휘봉을 잡은 뒤 두 차례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2002-200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과 2003-200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를 연이어 제패했다. 첼시(잉글랜드)에서도 세 차례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고,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에서는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2009-201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거머쥐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시절에도 2011-2012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독일을 제외한 유럽 빅리그 정규리그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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