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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매출 15조2279억에 영업익 516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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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매출 15조2279억에 영업익 5161억

입력
2017.10.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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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가전판매장에 전시된 LG 트윈워시 세탁기. LG전자 제공
미국의 가전판매장에 전시된 LG 트윈워시 세탁기.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액 15조2,279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3분기 중 가장 많고 전체 분기를 따져도 2014년 4분기(15조2,7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매출액이다.

LG전자는 10일 잠정 매출액(15조2,279억원)과 영업이익(5,161억원)을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15.2%, 영업이익은 82.2% 증가했다. 3분기만 따지면 2009년 3분기(8,500억원)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이다.

다만 올해 1분기(9,215억원)에 최고점을 찍은 LG전자 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6,641억원)부터 하향세다. TV와 가전이 제 몫 이상을 하고 있지만 휴대폰 사업에서 적자가 누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MC(Mobile Communications) 부문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37억원 흑자를 냈지만 2분기에 1,324억원 적자로 전환했고 3분기엔 적자 폭이 더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전자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조4,365억원, 2조1,017억원이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9.5%, 영업이익은 53.1% 늘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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