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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팅어 내달 11일 사전계약 'BMWㆍ벤츠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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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팅어 내달 11일 사전계약 'BMWㆍ벤츠와 경쟁'

입력
2017.04.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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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모터쇼’에 출품된 기아차 스팅어. 김훈기 기자
’2017 서울모터쇼’에 출품된 기아차 스팅어. 김훈기 기자

기아자동차의 고급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Stinger)'가 다음달 11일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마케팅에 돌입한다. 실제 판매는 5월말로 예정됐다.

국내 판매 스팅어는 2.0 터보와 3.3 터보 등 가솔린 모델이 내달 출시되고 향후 디젤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가솔린 모델은 4개 트림으로 3,400만~4,400만원 사이로 가격이 책정됐다.

출시에 앞서 신차의 상품 소개 자료를 살펴보면 기아차는 스팅어의 국내 경쟁 모델로 BMW 4시리즈 그란쿠페,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등을 지목했다. 이들과 파워트레인, 제원 등을 직접 비교하며 우수한 상품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서울 모터쇼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스팅어는 기아차 디자인 역량과 R&D 기술력이 집약된 후륜 구동 기반 퍼포먼스 세단으로 개발됐다.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강력한 동력성능, 첨단 편의사양 탑재 등이 주된 특징으로 전면부는 날렵하게 시작되는 헤드램프 아래에 직선으로 뻗은 에어 커튼과 그 아래에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풀 LED 헤드램프, 9개의 크리스탈 방향지시등, 핫스탬핑 공법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볼륨감이 느껴지는 후드 등을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더했다.

측면부 디자인은 긴 보닛에 짧은 프런트 오버행을 특징으로 긴 리어 오버행으로 구성되고 시각적인 균형감과 속도감이 느껴지는 루프라인, 수평으로 뻗은 높은 벨트라인 등으로 구성된다. 후면부는 듀얼 트윈 머플러, 블랙 컬러의 리어 디퓨저,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 세련된 디자인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이 안정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기아차 스팅어가 다음달 사전계약과 함께 본격적인 국내 마케팅에 돌입한다. 기아차 제공
기아차 스팅어가 다음달 사전계약과 함께 본격적인 국내 마케팅에 돌입한다. 기아차 제공

기아차 스팅어의 파워트레인은 3.3 트윈 터보 GDi, 2.0 터보 GDi, 2.2 디젤 엔진 등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3.3 트윈 터보 GDi는 최고출력 370마력과 최대토크 52.0kgㆍ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2.0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과 최대토크 36.0kgㆍm을 발휘한다. 하반기 출시될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과 최대토크 45.0kgㆍ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시동 직후 4.9초만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어 기아차 중 가장 빠른 가속을 자랑한다. 또한 스팅어는 전 모델에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돼 부드러운 변속과 함께 안정적인 주행감을 자랑한다. 후륜 구동 모델을 기본으로 옵션으로 4륜 구동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차체는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5mm의 크기로 경쟁 모델인 3시리즈, C클래스, 4시리즈 그란쿠페에 비해 전장에서 최대 197mm, 휠베이스는 95mm 더 길어 가장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한다.

이밖에 최근 국내 판매 모델의 실내가 공개된 스팅어는 항공기 모티브의 아날로그한 감성을 기반으로 운전자에 최적화된 퍼포먼스 세단의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구현했다.

실내는 항공기의 한쪽 날개를 형상화해 직선으로 길게 뻗은 크래시 패드, 시인성을 높인 플로팅(Floating) 타입 디스플레이, 항공기 엔진을 닮은 스포크 타입의 원형 에어벤트, 다양한 조작감이 특징인 다이얼과 텀블러 타입 버튼이 적용됐다.

기아차 스팅어 소개 자료.
기아차 스팅어 소개 자료.

스팅어에는 기아차 최초로 스포츠, 컴포트, 에코, 스마트, 커스텀 등 5가지의 주행 모드가 적용되고 전자제어 서스펜션 연동 시 더욱 정밀한 주행이 가능하다. 스포츠, 컴포트, 에코 모드에서는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비롯, 스티어링 휠과 엔진변속 패턴을 차별화해 운전자 기호에 따라 주행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스팅어는 국산차 최초로 ‘런치 콘트롤(Launch Control)’을 적용해 출발 시 동력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시스템이 첫 탑재됐다. 런치 콘트롤은 정차된 차량이 급가속할 때 바퀴에 지나친 미끄러짐이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동력은 최대 수준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순간을 설정하는 기능으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빠른 가속이 가능하다.

한편 기아차는 스팅어를 고급차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로 출시 후 내년에는 최고급 대형 세단을 선보이는 등 고급차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 출시될 최고급 대형 세단은 K9의 후속 모델로 새로운 차명과 엠블럼이 적용되며, 기아 고급차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라인업 체계는 기존 승용, RV에서 승용, RV, 고급차 등 세 가지로 개편될 예정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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