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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간호천사 마리안느ㆍ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추진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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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간호천사 마리안느ㆍ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추진위 개최

입력
2018.03.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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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왼쪽)와 마가렛(오른쪽) 간호사. 전남도 제공
전남 고흥군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왼쪽)와 마가렛(오른쪽) 간호사.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40여간 고흥군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위한 봉사로 삶을 살아온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 본회의가 23일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본회의는 정ㆍ관계, 학계, 재계, 복지의료봉사 등 37명의 위원들이 소록도 천사의 노벨평화상 국민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각 소속 임원 등 서명운동 동참을 결의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11월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소위원회와 실무회의를 통해 범국민 서명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전시회와 영상 홍보를 통해 전국적 분위기 확산도 하고 있다. 최근 서울역 사진전을 개최한 데 이어 용산역에서 전시회도 열린다. 해외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1만3,000여명이 서명에 참여했으며 100만인 서명운동 확산을 위해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김황식 위원장은 “두 분의 봉사와 이타적 삶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외 홍보와 서명 운동을 적극 펼치는 등 준비를 통해 내년 2월까지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83)와 마가렛 피사렉(82)은 1962년부터 소외받고 절망에 빠진 소록도 한센인들을 돌보며 참 봉사를 실천했다. 이들은 평생을 한센병 퇴치와 한센인 인권 향상에 헌신하다가 나이가 들자, 소록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염려로 2005년 11월 22일 편지 한 장만 남기고 오스트리아로 되돌아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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