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결국 물러나는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알림

결국 물러나는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입력
2017.05.18 10:59
0 0

국정교과서 편찬 업무 총괄

김정배(오른쪽) 국사편찬위원장이 2015년 11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 한국사 교과서 집필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는 모습을 대표집필자로 소개된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웃으며 지켜보고 있다. 고영권기자
김정배(오른쪽) 국사편찬위원장이 2015년 11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 한국사 교과서 집필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는 모습을 대표집필자로 소개된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웃으며 지켜보고 있다. 고영권기자

역사 국정교과서 편찬 업무를 총괄했던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 사의를 표했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교육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한국사 사료를 수집ㆍ편찬ㆍ연구하는 국가기관으로 위원장은 차관급이다. 김 위원장은 2015년 3월에 취임해 3년 임기를 10개월 가량 남겨둔 상태였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발표한 직후부터 국정교과서 편찬을 주도해왔다. 이에 일부 한국사학계 원로 학자들은 2015년 10월 국정화 행정예고 철회를 요구하면서 “학자로서 양심과 소신에 따라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길 바란다”고 김 위원장을 직접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2015년 11월 국정교과서 개발 방향 및 집필진 구성, 개발 일정을 발표하면서 일부 집필진 면면은 비밀에 부쳐 ‘깜깜이 집필’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고대사 전문가로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총장,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동북학원 이사장,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문화재위원장 등을 지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