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메르스 여파 한국관광 취소 외국인 2만명

알림

메르스 여파 한국관광 취소 외국인 2만명

입력
2015.06.07 09:13
0 0

중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명동에서 쇼핑을 한후 관광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중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명동에서 쇼핑을 한후 관광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한국 관광을 취소한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2만명을 넘어섰다.

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4일 현재 한국 여행을 포기한 외국인은 2만 600명으로 전날의 1만 1,800명에 비해 74.6% 늘어났다. 3일의 전날 대비 증가폭인 71%를 상회하는 것이어서 국내 관광시장에서 외국인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4일 방한예약을 취소한 외국인을 지역별로 보면 중국이 4,400명으로 가장 많고 대만 2,900명, 일본 1,000명, 동남아 300명, 홍콩 200명 등이다. 중화권 국가가 85.2%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날짜별로 보면 1일 2,500명, 2일 4,500명, 3일 4,800명, 4일 8,800명으로 갈수록 한국관광 취소가 많아지고 있다.

중국전담 여행사의 한 대표는 “한달평균 중국인 관광객 50만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고 봤을 때, 메르스 여파 탓에 한국여행 취소율은 평균 20%가량 될 것”이라며 “이 경우 6월 한달동안 한국방문을 포기한 중국인 수는 어림잡아 10만명 이상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더욱 확산된다면 상당수의 외국인이 한국 대신 일본으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