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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건축물, 흔치 않은 펜담채화로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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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건축물, 흔치 않은 펜담채화로 감상하세요”

입력
2017.07.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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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철 대진대 교수

‘음악이 있는 미술 전시회’ 개최

“흑백의 펜화는 흔히 선을 이용한 정교한 묘사와 현장감이 매력이죠. 여기에 색을 입히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게 바로 펜담채화입니다.”

카카오 모바일 저술 플랫폼인 브런치의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윤희철 대진대 휴먼건축학부 교수(56)가 2~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개인전을 연다.

‘윤희철의 펜담채화로 본 한국의 건축풍경’이라는 이름의 전시회에는 윤 교수가 지난 4년간 전국 각지의 유명한 건축 풍경을 펜과 색연필로 그려 브런치에 연재한 작품 50점이 전시된다.

윤희철 대진대 휴먼건축학부 교수가 오는2~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펜담채화로 본 한국의 건축풍경’이라는 이름의 전시회를 연다. 서울 북촌 한옥마을 8경 중에 6촌 위쪽에서 내려다 본 풍경.
윤희철 대진대 휴먼건축학부 교수가 오는2~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펜담채화로 본 한국의 건축풍경’이라는 이름의 전시회를 연다. 서울 북촌 한옥마을 8경 중에 6촌 위쪽에서 내려다 본 풍경.

펜화에 색채를 넣어 생동감을 불어 넣은 펜담채화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회화의 한 장르로 꼽힌다.

그는 “탐구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4년째 펜담채화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한 작품을 완성하는데 한달 이상도 걸리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고 말했다.

건축공학과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성악을 복수 전공한 그는 이번 전시회를 ‘음악이 있는 미술 전시회’로 꾸밀 계획이다. 성악가들이 나와 전시장에 설치된 디지털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반주에 맞춰 1시간 가량 음악회를 여는 것이다. 프로에 가까운 성악실력을 갖춘 건축가들이 주인공이 되고 소프라노 성악가의 협연도 펼친다.

윤 교수는 2015년에도 음악가들과 함께 ‘음악이 있는 건축 드로잉전’을 열기도 했다.

그는 “관객들의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면 감동이 더 커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매번 미술과 음악을 접목해 전시회를 열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 각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펜담채화로 담는 여정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서울 명동성당 주변 풍경을 펜담채화로 표현한 그림.
서울 명동성당 주변 풍경을 펜담채화로 표현한 그림.
윤희철 대진대 휴먼건축학부 교수.
윤희철 대진대 휴먼건축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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