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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최초의 안내견은 ‘셰퍼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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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최초의 안내견은 ‘셰퍼드’였다

입력
2018.02.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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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 혹은 거리에서 시각장애인을 인도하며 함께 걷는 안내견을 보신 적 있나요?

안내견으로는 ‘인절미’란 별명으로도 불리는 리트리버 종이 주로 활동하는데요. 사람을 잘 따르는 친근한 성격, 사람이 잘못된 길로 갈 경우 바른 길로 끌 수 있는 적당한 크기, 그리고 선한 외모를 가졌기 때문에 주로 크림색이나 황금색의 리트리버 종이 안내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실 최초의 안내견은 셰퍼드였다고 하는데요. 무서워 보이는 외모 탓인지 셰퍼드는 군견, 경찰견으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런데 모든 리트리버가 안내견으로 활동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안내견은 1년간 사회화 프로그램인 ‘퍼피워킹(예비 안내견 강아지가 일반 가정에 1년간 위탁돼 사회화 교육을 받는 과정)’을 받은 후, 8개월 간 본격 훈련을 거쳐 시험을 통과해야 될 수 있습니다. 훈련견 중 겨우 30%만 시험에 통과할 정도로 합격률은 높지 않다고 하네요.

현재 국내에는 약 80마리의 안내견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안내견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시각장애인, 보조견 훈련사, 자원봉사자와 함께 공공장소에 출입할 수 있는데요. 정당한 사유 없이 대중교통 이용이나 공공장소 출입을 거부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 따르면, 안내견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이 꾸준히 이어지며 시각장애인과 동행한 안내견이 출입을 거부 당하는 일은 1년에 한 두건 정도로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왜 입마개도 안하고 데리고 나왔냐”는 사람들이 있어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고 하네요.

장애인보조견은 입마개 착용을 제외한다고 하지만, 잇단 개물림 사고에 체고 40cm 이상 반려견의 입마개 착용이 거론되면서 대형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시각장애인들의 눈이 되어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도와주는 이 털뭉치 친구들을 따스한 시각으로 바라봐주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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