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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스포츠어코드컨벤션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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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스포츠어코드컨벤션 유치 본격화

입력
2017.05.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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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오른쪽에서 두 번째)충북지사가 지난달 5일 덴마크에서 열린 제 14회 SAC에 참석해 스테판 폭스(이 지사 왼쪽) 스포츠어코드 부회장과 무예마스터십대회를 스포츠어코드와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충북도 제공
이시종(오른쪽에서 두 번째)충북지사가 지난달 5일 덴마크에서 열린 제 14회 SAC에 참석해 스테판 폭스(이 지사 왼쪽) 스포츠어코드 부회장과 무예마스터십대회를 스포츠어코드와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충북도 제공

충북이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 행사의 하나인 스포츠어코드컨벤션(SAC)을 유치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충북도는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 스포츠어코드컨벤션 유치 효과’라는 주제로 공청회를 연다. 이 공청회는 SAC 유치에 따른 도민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시민사회단체, 스포츠·무예 분야 전문가 그룹, 도의회 등이 참석해 SAC유치의 필요성과 경제적 효과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SAC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 외교 정상회의로 통한다. 스포츠어코드 참여 국제연맹 대표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 각국의 스포츠·무예분야 거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총회, 학술회의, 스포츠산업전 등을 펼친다.

스포츠어코드는 IOC와 함께 세계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국제기구. 현재 92개 국제스포츠연맹과 16개 준회원 단체가 가입해 있다. 그 동안 태권도, 유도 등 격투기 관련 15개 종목이 참여하는 대회를 두 차례 개최했다.

충북도는 2019년 제16회 SAC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2일 스위스 로잔에 있는 스포츠어코드 사무국으로 유치 의향서를 보냈다. 도는 이어 다음달 15일까지 유치 약정서를 스포츠어코드 측에 제출할 참이다. 이 약정서에는 SAC 참가자 2,000여명이 머물 숙박시설, 회의·스포츠산업전 개최 장소 등 인프라 확충과 SAC조직위원회 요구사항 이행 계획 등을 상세히 담기로 했다. 스포츠어코드는 오는 10월쯤 충북을 방문해 약정서 내용을 확인하는 실사를 벌인 뒤 연말쯤 후보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SAC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충북을 포함해 4개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달 덴마크에서 열린 제14회 SAC에 이시종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 충북도가 창설한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를 소개했다. 또 다음 무예마스터십 대회를 스포츠어코드와 공동 개최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충북도는 SAC 유치 활동을 체계화하기 위해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체육회 관계자, 외부 자문위원 등이 참여하는 SAC 유치추진단을 꾸릴 계획이다.

이 추진단을 구성하는대로 도는 각국 스포츠 인사를 상대로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고찬식 도 체육진흥과장은 “SAC에는 IOC위원 등 국제 스포츠계의 거물들과 세계적인 스포츠 기업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세계 주요 도시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인다”며 “SAC가 어떤 행사인지 경제적 파급효과는 얼마나 되지는 등을 도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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