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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에 미국 와스프함 투입… F-35B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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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에 미국 와스프함 투입… F-35B도 온다

입력
2018.03.12 17: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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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레이더망 뚫는 스텔스 전투기

전략무기 못지않아 북한 예민한 반응

미군 강습상륙함인 와스프함(LHD-1ㆍWasp)이 수송기를 탑재하고 항해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미군 강습상륙함인 와스프함(LHD-1ㆍWasp)이 수송기를 탑재하고 항해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내달 진행될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에 강습상륙함 와스프함(LHD-1ㆍWasp)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함정은 F-35B 스텔스 전투기 이착륙이 가능해 F-35B도 자연스럽게 이번 훈련에 투입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2일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독수리훈련의 일환으로 매년 실시되는 한미연합 상륙작전 훈련인 쌍룡훈련을 내달 초 시작한다. 미군은 2016년과 지난해 쌍룡훈련에 강습상륙함인 본험리처드함(LHD-6)을 투입했으나 이번 훈련엔 와스프함을 보낼 계획이다. 한반도 전역을 관할하는 미 해군 7함대의 강습상륙함은 최근 본험리처드함에서 와스프함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와스프함은 지난 1월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 해군기지에 도착해 있는 상태다.

배수량 4만1,000톤으로 중형 항공모함급인 와스프함은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투입되는 일본 오키나와의 제31해병원정대 소속 해병대원 2,200여명을 실어 나르고 화력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와스프함의 이번 훈련 참가가 주목되는 것은 주로 수송기를 싣고 다니는 본험리처드함과는 달리 와스프함은 스텔스 전투기인 F-35B의 이착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F-35B는 북한 대공 레이더망을 뚫고 은밀하고 신속하게 주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돼 웬만한 전략무기 못지 않게 북한이 예민하게 반응해왔다. 한미는 다만 내달 말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북한을 크게 자극할 수 있는 훈련은 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쌍룡훈련 역시 독수리훈련 초반 시작해 조기에 종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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