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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보인 추미애…민주당 지도부 남북 정상회담 중계 공동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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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보인 추미애…민주당 지도부 남북 정상회담 중계 공동시청

입력
2018.04.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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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오른쪽 두 번째) 대표, 우원식(맨 오른쪽)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7일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남북정상회담 중계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오른쪽 두 번째) 대표, 우원식(맨 오른쪽)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7일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남북정상회담 중계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남북 정상간 만남을 지켜보며 “문재인 정부가 꾸준한 노력 끝에 기적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을 위한 구체적인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오전 9시25분부터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장면을 TV생중계로 지켜봤다. 김 위원장이 화면에 등장한 순간 곳곳에서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고, 추 대표는 시청 내내 수시로 눈물을 훔쳤다.

공개시청이 종료되자 추 대표는 “두 정상이 금단의 선이라 여겨졌던 곳을 나란히 손 잡고 넘나드는 모습을 보며 온 겨레가 이런 날이 와야 한다는 것을 함께 느꼈을 것”이라며 “참으로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위대한 무기는 평화”라고 강조하며 “두 정상은 오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방안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두 정상이 손을 맞잡은 4월 27일 9시 29분은 우리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든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실향민 2세인 우 원내대표는 “황해도 땅에 두 딸을 두고 다시 만날 날만 손꼽아 계시는 102세 된 제 어머니께 한 걸음에 달려가 손을 맞잡고 싶은 심경”이라고도 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하늘에 계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흐뭇한 미소로 지켜보고 계실 것”이라며 “6ㆍ15에서 출발해 10ㆍ4를 지나 오늘에 이르는 평화의 물길을 더 깊고 넓게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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