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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4년 내 사회적 일자리 3,000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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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4년 내 사회적 일자리 3,000개 만든다”

입력
2018.04.19 16:4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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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340억 투자 계획

청년 1600ㆍ여성 300개 등

사회적 기업 자금ㆍ멘토링 지원

재취업 원하는 5060세대도 기회

지자체와 협력 플랫폼도 구축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실시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시상식. 현대차그룹 제공.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실시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시상식. 현대차그룹 제공.

“2022년까지 사회적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하겠다.”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5년간 사회적기업 지원에 340억원을 투자해, 청년ㆍ여성ㆍ신중년 등을 위한 신규 일자리 총 3,000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기업과 현대차그룹의 상생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양극화 해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규 일자리는 청년(1,600개), 여성(300개), 신중년(500개), 소상공인(600개) 등이 대상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우선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그램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통해 2022년까지 사회적기업 150개를 육성하고 청년에게 신규일자리 1,250개를 늘린다. 지난 2012년 시작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사회적기업을 발탁해, 팀당 최대 1억원과 멘토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과 그룹 계열사 간 협업사업도 추진해 350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사회적기업의 신규 사업기회 발굴과 동시에 매출ㆍ고용 증대에도 기여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또한 사회적기업 ‘안심생활’과 신규사업을 추진, 여성 일자리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안심생활은 노인요양보호사업을 진행하는 사회적기업이다. 그간 전업주부였거나 임신,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경력단절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을 확대해 왔다. 현대차그룹과 안심생활은 2022년까지 ▦신뢰할 수 있는 가사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홈헬퍼’ ▦치매노인, 장애인 등의 재활과 정신적 치유를 위한 체험시설 ‘안심치유농장’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해 여성 일자리 300개를 만들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재취업 기회를 찾고 있는 5060세대 신중년들에 대한 일자리 창출도 빼놓을 수 없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정부, 지자체 및 사회적기업과 일자리 창출 협력 플랫폼을 구축, 5년간 신중년 일자리 500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신중년들에 대해 취업 및 창업 준비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기업과 연결, 재취업도 알선한다.

현대차그룹은 생계형 차량 지원 사회공헌 사업인 ‘기프트카 캠페인’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을 중점 발굴, 소상공인 창업지원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0년 기프트카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총 316대의 차량을 소상공인 창업을 위해 제공했다. 특히 2016년부턴 20~24세 청년 창업자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했고 올해부턴 북한 이탈 주민과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의 소상공인 창업자들을 발굴, 향후 5년간 250대의 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간 사회 각계각층을 위한 사회공헌을 이어가며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사회공헌 비전하에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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