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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200승 저지한 김호남 극장 골, 제주는 수원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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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200승 저지한 김호남 극장 골, 제주는 수원 제압

입력
2017.09.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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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상주-전북전/사진=프로축구연맹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의 200승을 저지한 건 김호남의 극장 골이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상위권 경쟁을 벌이는 수원 삼성을 약 2년 만에 꺾었다.

상주 상무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전북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김호남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명이 싸운 전북에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장식했다.

승점 3을 챙긴 상주(승점 31)는 이날 전남 드래곤즈와 비긴 인천 유나이티드를 다득점에서 제치고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3연승을 마감한 전북(승점 60)은 수원을 이긴 2위 제주에 추격을 허용했다.

최강희 감독의 역대 3번째 및 최단 기간 200승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이날 경기는 초반 전북의 페이스가 두드러졌으나 상주의 후반 집중력이 더 빛을 발했다.

전북은 전반 32분 페널티아크 지역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정혁이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상주는 후반 15분 유준수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전북의 파상공세를 잘 막은 상주는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공격에서 김호남이 전북의 오른쪽 골대 구석을 가로지르는 슈팅으로 기막힌 극장 골을 뽑아냈다.

제주는 중요한 순간 수원 징크스를 깼다. 이날 수원 원정길에 오른 제주는 수비수 알렉스의 선제골과 진성욱의 추가골, 윤빛가람의 결승골로 3-2로 이기면서 2015년 10월 18일 이후 1년 11개월 2일 만에 수원전 승리를 맛봤다. 올 시즌 기준으로는 FA컵을 포함해 3연패 후 첫 승이다.

최근 정규리그 10경기 연속 무패(8승 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제주는 승점 57이 되며 상주에 덜미를 잡힌 전북(승점 60)과 격차를 승점 3으로 줄였다.

광주 원정에 나선 FC서울은 광주FC를 4-1로 대파했고 6위 싸움을 벌이는 포항 스틸러스는 안방에서 강원FC를 5-2로 제압했다. 울산 현대는 대구FC에 3-2로 신승했고 전남과 인천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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