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억 들여 습지보전 계획 추진
낙동강 수질개선 1472억 투입
산림휴양 인프라 확충도 492억
“자연ㆍ인간 공존하는 환경정책”
경남도는 도민건강을 지키는 ‘깨끗한 환경경남’ 실현을 위해 ▦습지보전시행계획 추진 ▦낙동강 녹조 발생 선제적 대응을 통한 안전한 수돗물 공급 ▦휴양ㆍ체험시설 확대 등 사람중심 녹색공간 확대 등 3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우선 도내 습지보호지역 및 주요습지의 체계적인 보전ㆍ관리를 위해 91억원을 들여 ‘2018년 습지보전 시행계획’을 마련, 3개 분야 31개 실천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국립습지센터, 마산지방해양수산청, 경남도교육청, 시ㆍ군, 람사르환경재단 등 유관기관 및 도 관련부서와 협력해 과학적 습지조사, 습지보전 및 복원관리, 습지의 현명한 이용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매년 반복되는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질오염원 관리 및 취ㆍ정수장 운영과 수질 모니터링 강화 등 낙동강 수질개선사업에 1,47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하수처리장, 하수관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과 오염원 저감을 위한 축산습지 조성,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등을 벌인다.
고수온 등으로 녹조가 발생하는 하절기(5~9월)에는 낙동강 수계 대규모 하수처리장 42곳과 소규모 하수처리장 141곳의 총인 방류수질을 5~50%까지 강화 운영하고, 취ㆍ정수장 시설물 사전 점검 및 시설 개선 등의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상시 수질 모니터링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67%가 산림으로 이뤄진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휴양 인프라 확충에 역대 최대인 492억원을 들여 다양한 휴양, 치유, 체험, 모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삼휴양밸리와 자연휴양림 조성 및 보완사업 등을 추진하고, 현재 조성 중인 치유의 숲(3곳)도 연내 개장할 예정이다.
또 산림생태, 휴양, 문화, 교육 등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과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 산림레포츠 종합시설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산림휴양ㆍ복지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 녹색쌈지숲, 산림공원, 생활환경숲, 미세먼지ㆍ소음방지 녹색숲 등 다양한 도시숲 조성 등 사람중심의 녹색공간을 확대키로 했다.
강호동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산림복지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환경보전, 대기, 수질, 산림 등 환경산림분야의 체계적인 정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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