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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 “한국지엠 아시아태평앙본부 유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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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 “한국지엠 아시아태평앙본부 유치할 것”

입력
2018.07.13 04:4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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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은 "부평구민이 직접적 구정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정책입안부터 집행, 평가까지 구민이 주인되는 참여 구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은 "부평구민이 직접적 구정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정책입안부터 집행, 평가까지 구민이 주인되는 참여 구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인구 53만명이 거주하는 인천 최대 기초단체인 부평구.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부평은 인천의 환경과 교통, 문화, 지역경제의 중주척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 다국적기업인 한국지엠(GM) 철수 문제가 불거지며 대규모 공장이 있는 부평이 국내외 이슈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와 관련, 지난 6ㆍ13선거에서 민주당소속으로 당선된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은 "세계적 다국적 기업인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하고, 한국지엠 아시아ㆍ태평앙 본부를 부평에 유치해 협력업체와 지역 소상공인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차 구청장은 “지역주민이 모든 행정의 주체이고 중심”이라면서 “‘부평 미래비전 2020위원회’를 구성하여 정책의 입안부터 실행, 점검까지 구민이 정책에 참여하고, 행동의 주체로서 소통 행정을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구청장 취임 소감은.

“부평은 오랜 역사와 문화가 있는 인천의 거대 자치구이다. 혼자 힘으로 53만 구민의 살림을 이끌어 나갈 수는 없다. 구민과 머리를 맞대고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구상하며 ‘구민이 주인인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다. 항상 낮은 자세로 그늘진 곳부터 차근차근 챙겨나가는 구청장이 될 것이며, 영광스런 자리는 구민을 모시고, 힘들고 모진 자리는 구청장이 앞장 설 것이다”

-부평구의 최대 현안과 역점사업은.

“무엇보다 다국적 기업인 한국지엠의 지속적 경영을 통해 부평 경제가 발전하도록 온 힘을 쏟겠다. 한국지엠과 부평구간 상생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정기적인 간담회를 실시해 한국지엠의 지역사회공헌사업을 이끌어 낼 것이다.

부평에 최첨단 ICT기업, 자동차 산업에서 파생된 전장산업체를 부평에 유치, 육성함으로써 부평의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겠다.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캠프마켓 반환사업,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연계해서 추진해 경제, 생태, 문화가 융합된 부평의 미래도시를 건설할 것이다”

-부평미군부대 환경오염 문제 및 활용방안은.

“부평 미군부대는 2002년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2008년까지 평택으로 이전 할 계획이었으나 계속 지연되고 있다. 우선 반환지역에서 검출된 다이옥신 등 토양오염을 신속하고 완결성 있게 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방부, 환경부와 유기적으로 소통해 투명하고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토양정화를 추진하겠다. 부평미군부대는 기본적으로 조병창, 미군기지의 역사성을 보전하는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녹지공간과 공공시설, 생활체육시설, 주민편의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부평구의 미래청사진 및 발전방안은.

“부평을 ‘생동감 있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정체된 부평을 생동감 있게 바꾸려면 분야별로 부평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구민들의 공통된 목소리를 제대로 파악해 적재적소에 예산을 배정해 문제점이 개선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부평구는 경제적 측면에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부평11번가 사업을 통해 관내 전통시장과 지하상가의 경제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 도시의 미래경쟁력은 환경과 생태이다. 미세먼지를 줄이고, 녹지면적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과 도시가 숨 쉬는 탁 트인 부평을 만들어 나가겠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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