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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메이저 4승 합작 실패…노르드크비스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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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메이저 4승 합작 실패…노르드크비스트 우승

입력
2017.09.1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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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노르드크비스트(30ㆍ스웨덴)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막 내린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18번 홀에서 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이번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에비앙레뱅=AP연합뉴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30ㆍ스웨덴)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막 내린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18번 홀에서 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이번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에비앙레뱅=A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들이 우승 사냥에 실패했다. 스웨덴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30)가 연장 플레이오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ㆍ6,396야드)에서 막 내린 에비앙 챔피언십(총 상금 365만 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이글 2방과 버디 4개, 보기 3개를 골고루 섞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노르드크비스트는 동타를 이룬 브리타니 알토마레(27ㆍ영국)와 연장전으로 돌입, 첫 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통산 8번 째 우승이자 2번째 메이저 우승이다.

이로써 한국 여자 선수들의 메이저 4승 도전은 수포로 돌아갔다. 이날 나란히 3타 차 공동4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인경(29ㆍ한화)과 박성현(24ㆍKEB하나은행)은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 경쟁을 예고했지만, 함께 부진에 빠졌다. 김인경은 이날 2오버파를 쳐 최종 공동 10위로 내려앉았고 박성현은 6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26위로 추락했다. 역시 동반 플레이를 펼친 리디아 고(20ㆍ뉴질랜드)는 한 때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18번 홀 보기를 범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24ㆍ미래에셋)이 공동 6위를 차지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세영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롱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합계 7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날 버디를 6개나 쓸어 담으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지만 10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한 것이 흠이었다. 이미향(24ㆍKB금융그룹)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선전, 합계 5언더파로 단독 9위에 올랐다.

‘롯데 자매’인 김효주(22)와 최혜진(18)은 나란히 2언더파 공동 14위로 대회를 끝냈다.

한편, 유소연(27)은 이날 올해의 ‘안니카 어워드’ 수상을 확정하며 메이저 왕좌에 올랐다. 안니카 어워드는 한 시즌에 열리는 5개의 메이저대회를 종합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유소연은 시즌 첫 메이저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정상에 올랐고, US여자오픈에서는 공동 3위를 기록해 안니카 어워드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40위를 차지하며 포인트 추가에 실패했지만 경쟁자들 역시 부진하면서 상은 유소연에게 돌아갔다. 더불어 유소연은 세계랭킹 1위 자리도 지키게 됐다. 2위인 렉시 톰프슨(22ㆍ미국)이나 3위인 박성현이 랭킹 1위를 뒤집을 만한 점수를 얻지 못 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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