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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남북대화 이은 북미대화 시작 말하기엔 아직 일러…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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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남북대화 이은 북미대화 시작 말하기엔 아직 일러…지켜보자”

입력
2018.01.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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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5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5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남북 첫 고위급 회담 개최에 따른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 답변하기 이른 상황이라며 남북 대화의 결과를 먼저 지켜보자고 언급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남북대화 재개가 북미 대화 또는 핵 협상의 시작인가’라는 질문에 “아직 말하기는 이르다”라며 “우리는 그들 대화의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좋은 통화를 가졌고, 나도 그 자리에 있었다”며 “한국의 계획은 올림픽에 대해 대화하는 것으로, 이번 올림픽과 북한의 참석은 당연히 한국에게 매우 중요한 이벤트라서, 우리는 만남의 내용이 이 부분에 대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좀 더 대화에 관여하겠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알다시피 우리는 일정 기간 북한에 대화 채널을 열어뒀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우리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을 때 어떤 식으로 우리에게 다가와야 할 지 알고 있다”라며 “지켜보자”고 답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우리의 정책은 여전히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의 비핵화로, 이는 중국 러시아 등 주변의 모든 나라와 국제사회가 함께 하는 바”라며 “궁극적으로 어떻게 완전한 비핵화에 도달할 것인가 하는 부분은 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가 어떻게 대화를 시작할 지에 대해 결정된 게 없지만, 북한이 대화가 그 결론(비핵화)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신호를 분명히 보내야 한다. 비핵화 도달 경로, 그것이 협상의 본질이다. 이런 목적을 성취하려면 일정한 ‘주고 받기’가 있어야 할 것이다. 목표는 결코 바뀌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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