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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명품행정] ‘경남형 뉴딜사업’ 청년 취업 디딤돌 될래요

입력
2018.07.30 04:4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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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업ㆍ복지시설 등 190곳서 

 일할 기회 제공하며 급여 지원 

 진로설계ㆍ창업 컨설팅도 병행 

 

 산학관 협동 기업트랙 이어 

 스타트업 채용 연계도 추진 

경남도가 도내 대학생 채용확대를 위해 추진중인 '경남형 기업트랙' 개설 협약식에서 새롭게 참여한 대학과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도내 대학생 채용확대를 위해 추진중인 '경남형 기업트랙' 개설 협약식에서 새롭게 참여한 대학과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청년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나섰다. 이미 시행 중인 ‘경남형 기업트랙’과 함께 이달부터 ‘뉴딜 일자리사업’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 ‘스타트업 청년연계사업’도 출범하는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역 주도형 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해 ‘N포세대’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고 있다.

경남형 기업트랙은 대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고, 기업은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맞춤형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청년일자리 창출 시스템이다.

도는 지역 대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우량기업을 발굴해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하고, 기업은 채용에 필요한 선발인원과 자격기준 등을 제시해 현장실습 및 채용을 진행한다. 대학은 대상 인원을 선발해 기업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학생들을 교육하는 산ㆍ학ㆍ관 협업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으로 도는 지역 경쟁력 강화, 기업은 지역 우수인재 확보, 대학은 대학 특성화 및 브랜드 향상이라는 세가지 효과를 각각 기대하고 있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이 트랙을 통해 도내 164개 기업에 총 976명의 대학생이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도 관계자는 “특히 올 들어 기업에 지원하는 트랙 인센티브를 강화, 채용장려금을 5억원으로 늘렸고 환경개선금(1억5,000만원)도 신설했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장기 고용 악화에 따른 새로운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고용시장 악화와 지역 여건 등으로 청년층의 교육과 노동의 단절기간이 장기화함에 따라 청년들에게 현장에서 직무진로 설계교육 등을 통합 지원하는 경남형 뉴딜일자리 사업이 그것이.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도입한 이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에게 도는 11개월간 공기업이나 복지시설 등 190여개 지역사회 서비스분야 사업장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해 급여를 지원하고, 일이 끝나면 민간 일자리 진입을 돕는 진로설계교육과 취ㆍ창업 컨설팅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급여는 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월 186만원, 주 20시간 근무는 월 93만원이다. 여기에 청년 건강검진, 출퇴근 생활비, 자기계발 등을 돕기 위한 교통복지비(1인당 월 10만원)와 원활한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주거정착금(1인당 월 30만원)도 지급한다.

도는 31억8,000만원의 예산으로 지난 18일부터 시군별로 이 사업에 참여할 청년근로자모집(304명)을 시작했다.

경남 스타트업 청년채용 연계사업도 추진중이다.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start-up)의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달 중순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 일자리를 제공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는 동시에 인건비와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해 청년유입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28억원을 들여 197명을 지원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겐 청년 근로자 채용 시 2명 이내에서 인건비로 월 200만원을 2년간 지원한다.

창원=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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