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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보이스2’, ‘엽기 살인+신체 훼손’ 자극적 연출에도 빛난 美친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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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보이스2’, ‘엽기 살인+신체 훼손’ 자극적 연출에도 빛난 美친 전개

입력
2018.08.1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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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2'가 첫 막을 올렸다. OCN 제공
'보이스2'가 첫 막을 올렸다. OCN 제공

‘보이스2’가 첫 막을 올렸다. 한층 더 강력해진 악의 등장은 60분간 보는 시청자들의 숨을 참게 만드는 미친 전개를 선사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OCN ‘보이스2’에서는 새 시즌 주인공으로 합류한 도강우(이진욱)의 전사와 함게 골든타임팀 센터장으로 활약을 이어오고 있는 강권주(이하나), 박은수(손은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진욱의 등장과 함께 그려진 배 위에서의 살인 장면은 안방극장에 충격을 전했다. 이진욱은 눈 앞에서 엽기 연쇄 살인마와 종범에게 동료가 끔찍하게 살해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자신 역시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특히 배 위에 피로 붉게 적힌 ‘증오만이 인간을 강하게 만든다. 막는 자 누구든 죽는다’는 새로운 악의 등장을 강렬하게 알리며 압도적 분위기를 자아냈다.

첫 방송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속도감 있는 전개로 몰입감을 높인 ‘보이스2’는 골든 타임 팀 팀장의 사망 사건까지 실감나게 그려냈다. 가위로 귀를 자르고, 이를 박스에 담는 등의 장면이 흐릿하게 처리된 채 그대로 전파를 탄 것. 시즌 1에서도 자극적인 연출로 일각에서 지적을 받기도 했던 ‘보이스’는 이번 시즌, 지난 시즌에 비해 더욱 진화하고 직접적인 연출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러한 자극적인 연출에도 ‘보이스2’는 밀도 있는 스토리와 숨막히는 전개로 60분을 이끌어가며 우려보다는 기대감을 자아내는 데 성공했다.

또 전 시즌 주인공이었던 장혁에 이어 배턴을 이어받은 이진욱의 호연과 두 시즌 연이어 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이하나의 섬세한 연기는 새로운 케미의 탄생을 알렸다.

‘보이스2’는 OCN의 대표적인 장르물 다운 면모로 첫 시작을 알렸다. 첫 방만으로도 ‘시간 순삭’을 가능케 한 ‘보이스2’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바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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