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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장 반박할 독도연구와 독도교육에 매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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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장 반박할 독도연구와 독도교육에 매진할 것”

입력
2017.09.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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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10년] 릴레이 인터뷰 장세철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회장

장세철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회장이 독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장세철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회장이 독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독도 사랑은 독도를 정확하게 아는 데서 시작됩니다. 모르는 사람을 사랑할 순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최근 (사)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회장에 취임한 장세철(57) 고려건설 회장은 “독도바르게알기운동 10년을 맞은 시점에 회장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독도바르게알기운동을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온 국민에게 독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실천운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장 취임 후 첫 공식행사로 지난 23일 독도를 방문했다.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와 경북도ㆍ경북도교육청이 마련한 ‘독도사랑 문화공연’을 위해서였다.

“2008년 관광차 독도를 찾았을 때와 마음가짐이 달랐습니다. 독도에 대한 일본의 도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요. 독도 관련 행사를 일회성이 아니라 이를 알리는 지속 가능한 운동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장 회장은 대학생 등 방문단과 함께 이날 독도 선착장에서 ‘홀로아리랑’ 합창, 천연염색 한복패션쇼, 태극기 퍼포먼스 등을 펼쳤다. 우리 영토인 독도에서 한국의 정서를 물씬 풍기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한 것이다.

그는 “일본의 책략에 맞서려면 감정적이 아닌 현실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8년 시작된 독도바르게알기운동이 10년째를 맞은 만큼 냉철하면서도 열정적인 독도 사랑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중 하나가 ‘한 드림 콘서트’다. 독도의 달인 다음달 21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내 두류야구장에서 열린다. 볼빨간사춘기, 아스트로 등 많은 인기 가수가 출연해 신나는 무대를 연출한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행사지만 ‘독도사랑티셔츠’를 입은 사람만 입장할 수 있다. 독도사랑티셔츠입기운동은 매년 독도의 날(10월 25일) 독도 문양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출근하는 행사로 대구한국일보가 2008년부터 전개해 오고 있다.

장 회장은 “독도사랑티셔츠를 입고 콘서트에 참여하는 것이 독도를 알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첫 걸음”이라며 “한 사람의 힘은 미미하지만 모두가 함께 하면 큰 울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공한 기업인으로 꼽힌다. 1996년 설립된 고려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풀비체’로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대구 주택건설업체지만 울산에 이어 내년엔 서울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장 회장은 사업 확장과 함께 사회공헌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경북대 발전기금 3,000만원, 대구가톨릭대 장학금 1,000만원, 수성구 어르신 무료건강검진 등 올 9월까지 3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장 회장은 “사회에서 얻은 이익인 만큼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옳다”며 “사회적인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지역의 대표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2년 임기 동안 독도의 소중함을 알리는 행사를 만들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지역민들과 함께 전 세계에 알려나갈 겁니다.”

장 회장은 “일본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도록 독도연구와 독도교육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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