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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6.26 15:14
수정 : 2017.06.26 15:26

바른정당 신임 대표에 이혜훈 “보수 대수혈 하겠다”

등록 : 2017.06.26 15:14
수정 : 2017.06.26 15:26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당대표 후보 이혜훈 의원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의 신임 대표에 3선의 이혜훈 의원이 선출됐다. 신임 이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원대표자회의에서 권역별로 진행한 일반ㆍ책임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1위에 올라 대표 최고위원 자리를 거머쥐었다.

경쟁자인 하태경ㆍ정운천ㆍ김영우 의원은 모두 최고위원에 올랐다.

당의 대선 패배 48일만에 지도부 공백을 메운 이 신임 대표는 갈라진 보수 진영의 한 축을 담당하며 자유한국당과 ‘보수 적자’ 경쟁의 최전선에 나서게 됐다.

이 대표는 대표 수락연설에서 “보수의 차세대 그룹이 정치에 입문한 지 십수 년이 흘렀지만 그동안 보수는 대규모 수혈이 없었다. 전국적으로 보수의 대수혈을 펼치겠다”며 “바른정당 밖에 있는 국회의원들, 단체장들 속속 모셔오겠다. 진영을 뛰어넘어 국익을 위한 정치의 길에 공감하는 의원들, 단체장들, 정치 꿈나무들 한분 한분을 설득해 바른정당의 날개 아래 모두 품겠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의 첫 번째 선출직 당 대표가 된 이 의원은 수도권 3선으로 소신과 강단이 있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이 대표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여성 경제전문가로 서울 서초갑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고 2008년 18대 총선에선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강세지역에 3번 공천을 줄 수 없다는 원칙에 따라 출마하지 못했지만, 그해 5월 전당대회에서 2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친박계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당 경선에서 누르는 기염을 토했고, 본선에서도 57%의 득표율로 3선 고지에 올랐다.

이 대표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선대위 대변인을 지낸 이력 때문에 한때 ‘친박’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원외에서 박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실정에 대한 거침없는 쓴소리를 내면서 ‘비박’으로 분류됐다. 바른정당 창당 과정에서도 앞장섰으며, 초대 바른정당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대 중반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 유엔 정책자문위원 및 정부 부처를 두루 거치면서 금융, 재정, 연금 등 각종 경제 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정치에 입문해서도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한나라당 제1사무부총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조세소위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여성 전문인력이 부족한 경제분야에서 돋보이는 인물이다. 옛 내무부 장관과 신한국당 사무총장을 지낸 고(故) 김태호 전 의원의 맏며느리이기도 하다.

연합뉴스ㆍ뉴스1

이혜훈 바른정당 신임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뒤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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