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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발령에 환호, PC방 근무엔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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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발령에 환호, PC방 근무엔 좌절

입력
2018.05.14 10:5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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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의인화’ SK하이닉스 광고 인기

유튜브 등 조회 765만건 넘어

SK하이닉스 TV CF 속 의인화된 반도체들의 졸업식(위 사진)에서 주인공 반도체(아래 사진)가 근무지 발령을 기다리고 있다. 유튜브 캡
SK하이닉스 TV CF 속 의인화된 반도체들의 졸업식(위 사진)에서 주인공 반도체(아래 사진)가 근무지 발령을 기다리고 있다. 유튜브 캡

SK하이닉스의 톡톡 튀는 TV CF가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의인화된 반도체들이 졸업식 날 첨단 기기들로 발령받는 독특한 설정이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SK하이닉스가 지난달 말 선보인 이 CF는 반도체가 세상 모든 곳에 사용된다는 메시지를 젊은 층의 트렌드인 ‘펀(Fun) 코드’로 풀어냈다.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으로 가게 된 반도체들은 손뼉을 치며 기뻐하고 우주로 보내지는 여자 주인공 반도체도 감격한다. 반면 근무지가 PC방으로 결정된 반도체가 좌절하는 모습은 웃음을 유발한다.

CF를 시작한지 보름이 조금 넘은 14일 현재 유튜브와 페이스북 합산 조회수는 765만건을 돌파했다. 통상 광고업계에서 조회수 200만 이상이면 히트작으로 평가하는데, 이런 속도라면 조회수 1,000만도 쉽게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B2B 기업 CF로는 이례적인 인기다.

스마트폰으로 가게 된 반도체(위 사진)는 기뻐하지만 PC방으로 발령난 반도체는 좌절한다. 유튜브 캡처
스마트폰으로 가게 된 반도체(위 사진)는 기뻐하지만 PC방으로 발령난 반도체는 좌절한다. 유튜브 캡처

우주로 가는 여자 주인공 최혜진(27)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씨는 몇몇 CF에 출연한 것 이외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다. 기획단계부터 의외성을 추구한 CF라 젊고 신선한 얼굴이 발탁됐다.

SK하이닉스 홍보담당 김정기 상무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모든 첨단 IT 기기에 들어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미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보여주는 CF를 추가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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