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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평가단] 민주ㆍ국민의당 ‘예산 밀월’... 역시 돈 앞에 장사는 없네

입력
2017.12.09 04:4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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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저녁 9시 소집된 본회의장에서 우원식(맨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5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저녁 9시 소집된 본회의장에서 우원식(맨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inliner@hankookilbo.com

<2018년 예산안 국회 통과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밀월 분위기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보좌관은 미관말직 ☆

국민의당은 '따리' 정당인가. 3당의 가치는 균형과 조정자이다. 여당의 2중대도, 자유한국당의 2중대도 아니다. 지역예산 앞에서는 여당에 아첨하며 비위나 맞추고 있으니 강자에게 '따리' 붙는 모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리더십 없는 팔로우십 정당.

●여의도 출근 4반세기 ★☆

‘돈 앞에 장사 없다’란 말이 실감 난다. 다른 가치와 정책으로는 으르렁대던 두 당이 예산을 앞에 두고 지역적, 당략적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 국민의당에 구애하던 바른정당만 보기 좋게 바람 맞은 꼴. 역시 정치에는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

●여의도 택자(澤者) ★

나눌 수 없는 공천 앞에선 이전투구이지만 나눠먹기 좋은 먹잇감 예산 앞에선 초록이 동색. 향후 선거법 개헌 때 벌어질 합종연횡에는 인공지능(AI)도 울고 갈 것이다. 변화를 거부하는 자유한국당만 낙동강 오리알 되리라.

●너섬 2001 ★★★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밀월 분위기'라기 보다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반안세력 사이의 오월동주(吳越同舟)라고 해야 할 듯. 민주당의 예산안 처리와 국민의당 반안세력의 바른정당 통합저지의 이해관계가 서로 맞아 발생한 의기투합.

●한때는 실세 ★★★★

예산 처리의 난국에 '호남 지역 예산'과 '선거구제 개선 공동 노력'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적인 한 수! 지금이라도 고비 때마다 나오는 결정적 한 수 보다 항구적인 협치의 틀 짜기가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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