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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개도 나쁜 일을 겪으면 잠을 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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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개도 나쁜 일을 겪으면 잠을 설친다

입력
2017.11.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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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친구와 다퉜거나 부모님과 갈등을 겪은 날엔 우울한 마음에 쉽게 잠들지 못하는데요. 그런데 최근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도 안 좋은 경험을 하면 잠을 설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헝가리 학술원’ 연구팀은 16마리의 개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긍정적인 경험을, 다른 그룹에게는 부정적인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여기서 긍정적인 경험이란 ‘반려인과 놀기’, ‘따듯한 물로 샤워하기’이며 부정적인 경험은 ‘혼자 오래 있기’, ‘연구원들에게 위협받기’ 등이었습니다.

실험 결과, 긍정적인 경험을 한 개들은 3시간 동안 낮잠을 잤지만 부정적 경험을 한 개들은 40~50분 밖에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즉, 사람이 안 좋은 일을 겪은 날엔 쉽게 잠들지 못하는 것처럼, 강아지 역시 그날의 기억이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지요.

연구를 이끈 안나 키스 박사는 "줄어든 낮잠시간이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간의 수면장애는 개의 기억력과 감정조절 능력을 퇴화시킬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편안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개의 건강과 감정상태에도 중요하다는 뜻!

우리들 역시 반려견이 편안히 잠에 들 수 있도록 평소에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 밤 가만히 살펴보세요. 여러분의 반려견은 ‘편안한 밤’을 보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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