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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마에다 불펜 밀어내고 12일 선발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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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마에다 불펜 밀어내고 12일 선발 등판

입력
2017.06.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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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경쟁에서 살아남은 LA 다저스 류현진. AP 연합뉴스
선발 경쟁에서 살아남은 LA 다저스 류현진.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이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를 밀어내고 선발 자리를 지켰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8일 워싱턴전을 앞두고 “알렉스 우드가 11일, 류현진이 12일 선발 등판할 것”이라며 “대신 마에다가 불펜으로 간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부진 탓에 불펜으로 밀렸던 류현진은 우드가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라가며 다시 선발 마운드에 설 기회를 얻었다. 1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6일 워싱턴 강타선을 맞아서도 7이닝 4실점으로 잘 버텼다. 특히 워싱턴전에서 시속 151㎞의 강속구, 투구 횟수(7이닝) 모두 2015년 수술 이전 기량을 되찾았다.

선발 투수로 경쟁력을 입증한 류현진은 우드의 복귀 이후에도 선발진에 남았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10경기(9차례 선발 등판) 2승6패 평균자책점 4.08이다. 올해 부진에 빠진 마에다는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3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2경기 모두 4이닝만 소화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공교롭게도 지난달 26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류현진과 마에다의 자리가 바뀌었다. 당시 마에다(5이닝 3실점)가 선발로 나갔고, 류현진(4이닝 무실점)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마에다의 승리를 지켰다. 그렇다고 선발 경쟁이 끝난 건 아니다. 당장 좋은 모습을 보여줘 선발진에 잔류했지만 향후 결과에 따라 언제든 자리가 바뀔 수 있다.

류현진은 신시내티전에 통산 3경기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54를 거뒀다. 마지막 신시내티전 등판은 2014년 6월12일로 6이닝 6피안타 4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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