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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직접 편집 네이버 뉴스 3040 정치기사 소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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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직접 편집 네이버 뉴스 3040 정치기사 소비 높아

입력
2017.12.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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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설정 수 100만건 돌파

출퇴근 시간 주로 이용

네이버 뉴스 서비스 ‘채널’ 화면. 네이버 제공
네이버 뉴스 서비스 ‘채널’ 화면. 네이버 제공

언론사가 직접 네이버 모바일 메인 화면의 주요 기사를 편집하는 뉴스 서비스 ‘채널’ 출시 두 달 동안의 이용을 분석한 결과 30, 40대 남성들이 주로 출퇴근 시간에 정치 기사를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채널 누적 설정 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채널은 43개 언론사 중 이용자가 원하는 곳의 채널을 설정하면, 해당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5개 기사가 네이버 모바일 뉴스판에 실시간으로 노출되는 서비스다.

통계 분석 결과 이용자들은 평균 5.3개의 채널을 설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러 개 채널을 설정하는 이용자는 성향이 비슷한 매체 또는 방송, 통신, 경제, 인터넷 등 동일한 카테고리 안에 있는 매체를 주로 설정했다.

기사 단위로는 네이버 뉴스의 다른 영역보다 채널에서 정치 기사를 소비하는 비중이 높았다. 그 중에서도 주로 시사 이슈를 다루는 언론사별 기획이나 간판 코너가 인기가 많았다.

채널 이용자는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았고, 네이버 뉴스 이용자 분포와 비교했을 때 40, 50대 비중도 높은 편이었다. 성별은 전 연령대에서 남성 이용자가 여성 이용자보다 많았다.

채널 이용이 가장 활발한 시간대는 오후 6시이며, 그 다음으로는 오전 7시에서 8시 사이에 기사 클릭 수가 높았다. 이는 저녁 방송 기사와 아침 조간 신문의 기사가 업데이트 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 네이버 ‘채널’ 이용 현황. 네이버 제공
시간대별 네이버 ‘채널’ 이용 현황.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언론사들이 이러한 이용자 통계를 기반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채널을 운영할 수 있도록, 참여 언론사별로 ‘네이버 인사이트(insight) 통계 페이지’를 통해 관련 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채널 설정자 및 해지자 수, 사용자들의 성별ㆍ연령별 분포와 같은 사용자 정보뿐만 아니라 시간대별 클릭 수, 기사별 클릭 수 순위 등 실제 클릭 현황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언론사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통계 항목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내년 1분기 중 인당 평균 채널 설정 수, 해당 채널과 함께 설정한 채널 목록, 전체 채널 사용자 분포 통계를 추가 제공한다.

​ 뉴스 서비스를 담당하는 유봉석 네이버 전무는 “이미 밝힌 것처럼 네이버가 직접 기사를 배열하지 않고 기술 기반, 외부 전문가 기반 편집 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채널 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방식의 뉴스를 유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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