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양양하면 요트와 서핑이죠”

알림

“양양하면 요트와 서핑이죠”

입력
2018.05.23 13:22
0 0

수산항 요트 정박 110척 이상으로 확대

죽도해변 주요 서핑포인트 특구로 육성

최근 들어 서핑의 성지로 떠오른 양양 죽도해변. “이곳은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가 일정해 초보자들이 서핑에 입문하기에 제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최근 들어 서핑의 성지로 떠오른 양양 죽도해변. “이곳은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가 일정해 초보자들이 서핑에 입문하기에 제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강원 양양군이 요트와 서핑을 테마로 한 해양레저산업 육성에 나선다.

군은 수산항 요트마리나 계류시설을 110척 이상 상시 정박 가능한 규모로 확충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산항 요트마리나는 35톤급 56척과 55톤급 4척 등 총 60척의 요트를 정박할 수 있는 192m의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338㎡)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요트 정박 수요가 많아져 군은 연말까지 30여척이 추가로 정박할 수 있는 시설을 우선 설치한다. 이어 내년 8억원을 추가 투입해 15~20척 규모의 계류시설을 늘릴 계획이다. 접안선박의 규모가 대형화되는 점을 감안, 45톤급과 65톤급까지 머물 수 있도록 시설을 확장한다. 군 관계자는 “동해는 조수 간만의 차가 거의 없고 아름다운 풍광으로 요트 동호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라며 “수산항을 동해안의 거점 마리나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서핑의 성지로 떠오른 죽도해변 등은 주요 포인트를 서핑특구로 육성한다. 현재 전국 서핑 업체 70곳 가운데 절반 이상인 41곳이 양양군에 자리하고 있다. 이 중 17곳이 죽도해변에서 영업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6만명이 넘는 서퍼가 양양을 찾았고, 13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발생시켰다.

이에 자극 받은 양양군은 서핑 해양레저 특화 지구 조성을 추진한다. 첫 단계로 죽도해변 등 지역 내 7개 해변에 해변 산책로와 주차장을 만든다.

양양군은 죽도와 동산항, 남애해변을 각각 서핑 과밀지역과 보전, 촉진지역으로 구분해 지역별로 특화된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년간 투입하는 예산은 21억원이다.

글ㆍ사진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