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채지선 기자

등록 : 2018.02.14 23:51
수정 : 2018.02.14 23:52

‘남북대화 경계’ 아베, 트럼프와 통화 갖고 대북 압박 방침 재확인

등록 : 2018.02.14 23:51
수정 : 2018.02.14 23:52

그림 1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본격화하는 남북 해빙무드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잇따라 제동을 걸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에 응할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하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대북 압박 정책의 유지를 재확인했다.

14일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이날 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또 두 정상이 평창올림픽 이후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통화는 남북대화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됨에 따라 일본 측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왔다.

이에 앞서 아베 총리는 이날 문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에 대해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그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우리의 목적은 비핵화”라며 “북한이 ‘미소 외교’를 전개하는 배경에는 국제사회의 압력 강화가 있다.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인 비핵화를 약속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같은 날 장거리 순항미사일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갈수록 안보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자위대원의 안전 확보 차원에서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격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을 행사하는 ‘전수방위’ 기본 전략을 유지한다면서도 “상대로부터 첫 공격을 받으면 국토가 전쟁터가 될 수 있다”며 “먼저 공격하는 편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장거리 순항미사일 보유 자체가 전수방위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란 비판이 많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대한민국종합 9위 3 1 2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靑 “'남한 당국자 방북' 보도, 손톱만큼의 진실도 없다”
“터질 게 터졌다”… 국토부, ‘부실시공’ 부영에 영업정지 3개월 제재
가족 경비 위해 올림픽 기념품 중고장터에 내놓은 바이애슬론 선수
“떨어진 줄 알았는데 2등이라니” 로잔 발레콩쿠르 최연소 입상
‘성추행’ 이윤택, 공개 사과 “안 그러겠다고 약속했지만…”
법사위 파행으로 공전하던 국회, 11일 만에 정상화
[오은영의 화해] 폭력적 가족 벗어나려 미국인과 결혼했지만 ‘불행 반복’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