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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사령탑 이구동성 “우승후보는 KCCㆍ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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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사령탑 이구동성 “우승후보는 KCCㆍSK”

입력
2017.10.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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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구단 감독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구단 감독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10개 구단 사령탑들이 전주 KCC와 서울 SK를 이번 시즌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자신의 팀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구단 가운데 우승 후보 한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KCC가 4표, SK가 3표를 얻었으며 한 팀은 KCC와 SK를 동시에 지목해 두 팀이 나란히 5표와 4표씩을 획득했다.

KC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슈팅 가드 이정현을 영입했고 기존의 전태풍, 하승진, 안드레 에밋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SK 역시 기존의 김선형, 최준용, 변기훈, 최부경, 김민수, 테리코 화이트 등에 '해결사' 애런 헤인즈를 새로 영입하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친 추승균 KCC 감독은 “더 내려갈 데가 없다”며 의지를 보였고, 문경은 SK 감독은 “2년 동안 성적이 안 좋았는데 새 시즌을 많이 기다렸다. SK다운 농구, 전원 공격 전원 수비로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해서 명문 팀으로 가는 발판이 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추승균 감독과 문경은 감독은 '꼭 이기고 싶은 팀을 지목해달라'는 주문에 서로 상대 팀을 적어내 우승후보다운 경쟁심을 보였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과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전자랜드를 꼽았다. 유재학 감독은 "상위권으로 거론되는 팀들은 약점이 하나씩 보이는데 전자랜드는 그렇지 않다"며 "지금 하는 대로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유도훈 감독에게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유 감독은 동기인 추일승 감독에게는 "작년까지는 멤버가 좋아서 여유가 있었겠지만 올해는 전력이 약해졌다"며 "건강 관리 잘하라"고 위로했고 추 감독은 "고맙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도자로 데뷔전을 앞둔 LG의 현주엽 감독은 "처음 맞는 시즌이라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신참 감독으로 첫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던졌다. 이밖에 이상범 동부 감독은 “우리 팀은 작년보다 선수 구성이 좀 약한 게 사실이지만 해보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올 시즌 높이가 가장 낮은 팀이 됐는데, 낮지만 스피드 있고 아기자기하게 할 수 있을 듯하다. 지난 시즌 결과로 자신감이 있으니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마지막에 웃는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의 맛을 봤기 때문에 올해도 꼭 하고 싶다. 이정현, 사익스, 문성곤이 빠져 여유가 없고 강병현이나 이페브라도 마음에 차지 않지만 준비 잘 해왔으니까 목표는 우승”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즌 221㎝의 하승진(32ㆍKCC)과 '불혹'의 문태종(42ㆍ오리온)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각각 '최장신', '최고령' 선수로 기록됐다. KBL(한국농구연맹)이 내놓은 선수 자료에 따르면 10개 구단에서 가장 큰 선수는 하승진, 최단신은 174㎝인 이현민(KCC)과 박재한(KGC인삼공사)이다. 외국인 선수 최장신은 206.7㎝의 로드 벤슨(동부), 최단신은 186.7㎝의 조쉬 셀비(전자랜드)다. 나이는 1975년생인 문태종이 최고령, 1996년생 송교창(KCC)이 최연소다. 국내 선수 보수 순위 1위는 연봉 9억원의 이정현(KCC)이다. 이번 시즌 타이틀스폰서는 KGC인삼공사가 맡는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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