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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미국 유기농 기업에 33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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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미국 유기농 기업에 330억원 투자

입력
2018.07.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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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투자를 결정한 미국 온라인 유기농 제품 판매업체 스라이브 마켓의 상품들. 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투자를 결정한 미국 온라인 유기농 제품 판매업체 스라이브 마켓의 상품들. GS리테일 제공

편의점 GS25와 GS수퍼마켓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신성장 동력을 위해 해외 온라인 유기농 회사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GS리테일은 지난 10일 미국 온라인 유기농 기업 ‘스라이브 마켓’의 주식을 약 330억원(3,000만달러)에 취득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GS리테일이 해외 기업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계약 조건 상 취득 지분 비율은 비공개다.

2015년 설립한 스라이브 마켓은 온라인상에서 유료 멤버십 기반으로 유기농 상품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기존 현지 오프라인 유통업체 상품 대비 25~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연평균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상반기 기준 53%의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고, 연 매출 2,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GS리테일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추가 업무협약을 통해 스라이브 마켓의 우수한 유기농 상품을 국내에 도입하고 이 회사의 데이터 분석 기법을 벤치마킹 해 자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스라이브 마켓의 지속 성장으로 투자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GS리테일은 향후 GS25, GS수퍼마켓, GS프레시, 랄라블라 등 자사 유통채널에서 스라이브 마켓의 다양한 유기농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정춘호 GS리테일 전략부문장은 “향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기농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선 경쟁력 있는 전 세계 유기농 상품 소싱 능력이 핵심이라고 판단했다”며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한 고객의 취향을 분석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큐레이션 하는 스라이브 마켓의 역량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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