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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시구로 문 연 KB손보, 의정부 홈 개막전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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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시구로 문 연 KB손보, 의정부 홈 개막전 역전승

입력
2017.10.15 17: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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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알렉스가 15일 삼성화재와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상대 코트에 호쾌한 서브를 넣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알렉스가 15일 삼성화재와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상대 코트에 호쾌한 서브를 넣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올 시즌을 앞두고 경북 구미에서 경기 의정부로 새롭게 둥지를 옮긴 KB손해보험이 기분 좋게 ‘의정부 시대’를 시작했다. KB손보는 1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18-25 25-22 25-18 23-25 15-13)로 눌렀다.

KB손보는 시즌 첫 경기이자 의정부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권순찬(42) 신임 감독에게 정규리그 데뷔전 승리를 안겼다. 반면 ‘갈색 폭격기’ 신진식(42) 삼성화재 감독은 정규리그 데뷔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KB손보의 ‘창’과 삼성화재 ‘방패’의 대결이었다. KB손보는 이날 블로킹에서 상대에 5대14로 크게 뒤졌지만 서브 득점에서 10대3으로 월등히 앞서며 고비마다 위기에서 탈출했다. KB손보는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리 페헤이라(26ㆍ등록명 알렉스)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5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이강원(27)도 18점으로 날개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고 세터 황택의(21)는 서브로만 4점을 올렸다.

반면 삼성화재는 박철우(32)와 타이스 덜 호스트(26)가 나란히 23점, 22점을 터트렸으나 리시브 난조에 고전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김연아가 프로배구 2017~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가 열린 15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개막전 시구를 하고 있다. KOVO 제공
김연아가 프로배구 2017~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가 열린 15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개막전 시구를 하고 있다. KOVO 제공

삼성화재가 1, 4세트, KB손보가 2∼3세트를 따내며 승부는 최종 5세트로 접어들었다. 두 팀은 5세트에서도 11-11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경기 흐름을 바꾼 건 KB손보 알렉스의 강력한 서브였다. 알렉스는 두 차례 연속 서브 에이스로 13-11로 달아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KB손보는 13-12에서는 이강원의 쳐내기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공격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으나 KB손보는 알렉스의 후위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전날 프로배구 공식 개막전에서는 남녀부 모두 디펜딩 챔피언이 웃었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대한한공을 3-1로 눌렀고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을 3-2로 이겼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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