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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세터? 클린업?' 고종욱의 자리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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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세터? 클린업?' 고종욱의 자리 찾기

입력
2017.03.2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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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고종욱/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고척돔=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장정석(44) 넥센 감독이 외야수 고종욱(28)의 타순을 두고 고민 중이다.

고종욱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고종욱에게는 다소 낯선 타순이다. 그간 발이 빠르다는 장점을 앞세워 테이블세터를 주로 맡아왔다. 지난해 2번 타자로 가장 많이 나와 453타수를 소화했다. 그 다음으로는 1번 타자로 37타수를 기록했다. 5번 타자로는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하지만 장 감독은 고종욱을 클린업 트리오로 두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5번 타순에서 6타수를 기록했다. 장 감독은 "고종욱이 발도 빠르고, 방망이 스피드도 좋다. 득점권 타율도 좋기 때문에 5번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타율 0.334를 기록했던 고종욱은 득점권 타율 0.409를 기록했다. 고종욱이 어디에 배치되느냐에 따라 올 시즌 넥센의 타순의 밑그림도 달라질 수 있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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