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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원정 무득점 치명적, 선수들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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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원정 무득점 치명적, 선수들 최선을 다했다"

입력
2017.03.2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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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리 슈틸리케 감독/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국가대표간 아시아 최고 무대인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게 진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23일 중국 창사에서 끝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중국과 원정 6차전(0-1 패)이 끝나고 난 뒤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비난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지막 순간까지 동점골을 위해 노력했는데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아무도 의욕이 없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원정에 따라온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중국이 초반부터 강하게 나올 것을 예상했고 초반 20분 동안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볼 키핑을 제대로 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반적인 내용을 짚었다.

원정 경기에서 거듭되는 실패에 대해서는 "원정 무득점은 치명적이다. 공격수만의 탓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원인을 찾고 앞으로 대응을 잘해야 한다. 원정경기에서는 긴장하든지 자신감이 없는 모습이 나타난다고 생각하는데 고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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