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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장세 속 뉴욕증시 사흘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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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장세 속 뉴욕증시 사흘 만에 반등

입력
2018.02.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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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는 2거래일 연속 폭락 끝에 반등에 성공했다. AFP 연합뉴스
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는 2거래일 연속 폭락 끝에 반등에 성공했다. AFP 연합뉴스

이틀 연속(거래일 기준) 폭락했던 뉴욕 증시가 6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67.02포인트(2.33%) 상승한 2만4,912.77로 장을 마쳤다. 포인트 기준으로는 2015년 8월 이후, 변동률 기준으로는 2016년 1월 이후 최대 상승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2포인트(1.74%) 오른 2,695.1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8.35포인트(2.13%) 오른 7,115.88에 각각 장을 마쳤다.

앞서 뉴욕증시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상승 가속화 우려,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다우지수 기준으로 지난 2일 665.7포인트(2.54%), 5일 1,175.21포인트(4.60%) 각각 하락하며 2거래일 연속 폭락장을 연출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였다. 전일 종가보다 567포인트(2.33%)나 떨어진 2만3,778.74로 장을 출발하며 사흘 연속 폭락 우려를 키웠던 다우지수는 직후 1시간 간격으로 전일 대비 350포인트 이상 반등했다가 도로 200포인트 넘게 떨어지는 등 급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막판에 큰 폭으로 치솟았다. 장중 최고가와 최저가 간격은 1,596.65포인트로 사상 최대였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증시 상황을 낙관하는 발언으로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 므누신 장관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전날(5일) 증시가 크게 출렁인 것은 알고리즘 매매가 주원인”이라며 “주가가 상당한 변동성이 있기는 하지만 정상적인 조정이며, 시장은 잘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연설에서 “(평균임금 상승을 보여준)1월 고용지표가 물가를 끌어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를 진정시켰다.

그러나 시장 불안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양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장중 46.08까지 치솟으며 전날 최고점(35.75) 대비 30% 가까이 올랐다. 이 수치가 40을 넘어선 것은 중국 증시가 폭락했던 2015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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