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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 롯데 “배당성향 30%까지 확대, 주주가치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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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 롯데 “배당성향 30%까지 확대, 주주가치 극대화”

입력
2017.08.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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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ㆍ롯데쇼핑ㆍ롯데칠성ㆍ롯데푸드 등 4개사가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성향을 3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들 롯데그룹 4개 계열사는 17일 공시를 내고 배당성향을 최근 2년 평균(12∼13%)의 2배 이상인 30%까지 높이고 중간 배당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당성향은 기업 당기 순이익 가운데 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금 비율을 나타낸다.

롯데그룹은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해 롯데제과 등 주요 4개 계열사를 분할 합병하는 방식으로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4개사의 이사회는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과 분할합병을 결의했다.

롯데그룹은 지주회사 전환으로 4개사가 상호 보유한 계열사 지분관계가 정리돼 순환출자 고리가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배구조 단순화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분할합병과 관련해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도 “지배구조 단순화와 순환출자 해소로 주주가치 상승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법원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그룹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낸 주주총회 결의금지 등 3건의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롯데그룹은 29일 4개사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의 분할 합병에 대한 승인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주주총회 승인 시 10월 초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출범하게 된다.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은 “이번 주주가치 제고 방안 발표는 주주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롯데그룹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배당정책도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선임기자 sung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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