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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돌부처' 오승환의 강렬한 토론토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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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돌부처' 오승환의 강렬한 토론토 데뷔전

입력
2018.03.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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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유니폼 입은 오승환/사진=토론토 SNS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토론토 존 기븐스(56ㆍ미국) 감독은 “오늘 오승환이 여러 가지 공을 던졌는데 투구감각이 뛰어나고 기술적으로도 정말 좋다”며 오승환의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도 오승환의 토론토 데뷔전을 비중 있게 다뤘다. MLB.com은 “오승환의 투구는 흠 잡을 데가 없었다. 한 이닝을 마무리 하는데 단 7개의 공이면 충분했다"고 호평했다. 토론토 지역 일간지 토론토 선은 오승환이 던진 공 7개가 모두 스트라이크였다는 점을 주목하기도 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토론토와 올해 보장 연봉 175만 달러(한화 약 18억 7천만원)를 받고 1+1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캐나다 취업 비자 발급이 늦어지면서 등판도 늦춰졌다. 토론토 선수들은 캐나다 토론토 홈 경기와 미국 원정 경기를 절반씩 치르는 관계로 미국과 캐나다 비자를 모두 발급받아야 한다. 휴식 기간이 길었음에도 오승환의 컨디션은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오승환은 "비자 발급 문제가 있었지만 불펜 피칭으로 꾸준히 준비해왔다. 오늘 구위가 좋아서 만족스럽다"고 간결한 소감을 남겼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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