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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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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열렸다

입력
2018.06.15 21:27
수정
2018.06.15 21:3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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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기념식 400여명 참석 공동체 위한 문화공간도 마련 서경배 회장 “美의 전당 될 것”
아모레퍼시픽 신본사 전경.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신본사 전경.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5일 서울 용산구 본사 신사옥에서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 신사옥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 등 외부 관계자 400여명을 초청해 기념식을 개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데이비드 치퍼필드 건축사무소, 시공사인 현대건설, 감리사인 건원엔지니어링 대표에 각각 감사패를 수여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기념식에서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남다른 창의성과 긴밀한 팀워크로 어느 곳보다 생동하는 ‘행복한 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또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아름다움인 아시안 뷰티로 전 세계 고객들과 소통하는 구심점이자 세상을 더욱 아름답고 건강하게 변화시켜나가는 미의 전당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은 지하 7층, 지상 22층 연면적 18만8,902㎡(약 5만7,150평) 규모의 정육면체 형태의 건물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치퍼필드가 아모레퍼시픽 임직원들의 업무 시설로서 소속감과 애사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지역 주민, 지역 사회와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작은 공동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물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15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신사옥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15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신사옥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건물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을 공용 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1층에는 미술관과 전시공간이, 2, 3층에는 450석 규모의 대강당이 마련돼 다양한 문화 행사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달 말 개최되는 제17회 미쟝센단편영화제 개막식도 이곳에서 열린다.

1945년 개성에서 사업을 시작한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인 장원(粧源) 서성환 선대회장은 1956년 현재 본사 부지에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1958년 3층 규모의 건물을 지어 용산에 뿌리를 내렸고 1976년에는 10층짜리 신관 건물을 올리며 아모레퍼시픽그룹을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신사옥은 세 번째 용산 시대를 맞아 창업주를 기리는 의미에서 ‘아모레퍼시픽 장원’으로 건물 이름에 아호를 달았다. 또 이를 기념해 본사 건물을 닮은 정육면체 모양의 중건기비(碑)도 설치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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