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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애비 인생 상담] 게으름뱅이 사윗감이 걱정되는 어머니

입력
2018.05.29 04:4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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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DEAR ABBY: I don’t like my 25-year-old daughter’s fiance. He never went to college, works a low-paying job and doesn’t know how to manage money. He floats through life and doesn’t appear to have any goals. I have raised these issues with my daughter in the past, but she didn’t want to hear it.

애비 선생님께: 저는 25살인 제 딸의 약혼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요. 그는 대학에 가지 않았고, 임금을 적게 받는 일을 하고 있고,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지 못해요. 그는 별 생각 없이 인생을 살고 삶의 어떤 목적도 없는 것 같아요. 이전에 딸에게 이러한 문제들을 언급했었는데, 딸은 듣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I know I can’t choose her husband, and she’s free to make her own choices. My problem is, I don’t want to plan the wedding. Every time I think about planning it, my heart aches and my stomach sinks. There is no excitement for my daughter. What should I do? Fake it, or level with her about not wanting to be a part of this?

ANXIOUS AND WORRIED IN THE SOUTH

제가 딸의 남편을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그리고 딸이 스스로 선택할 자유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아요. 문제는, 제가 딸의 결혼식을 계획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에요. 결혼식을 계획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때마다, 가슴이 아프고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아요. 내 딸에 대한 기대감을 잃어버렸어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마음을 속일까요, 아니면 딸에게 이 결혼식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다 털어놓아야 할까요?

걱정되고 불안한 남쪽의 독자

DEAR ANXIOUS: Your daughter already knows how you feel about her fiance. When parents plan and/or pay for a wedding it is a gift, not a requirement. At 25, your daughter is old enough — and should be independent enough — to plan (and pay) for it with her fiance. It will be good practice for what lies ahead after her trip to the altar.

걱정되고 불안한 독자 분께: 독자 분의 따님은 이미 독자 분께서 따님의 약혼자에게 어떠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어요. 부모들이 결혼을 계획하고 그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선물이지 필요조건이 아닙니다. 25살인 독자 분의 따님은 약혼자와 함께 결혼을 계획하기에 충분한 나이이고, 또 충분히 자립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녀의 결혼으로 향하는 여행길 이후에 펼쳐져 있는 것을 위한 좋은 연습 기회가 될 거예요.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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